Catena(까떼나) 기도문의 기원과 의미

레지오 마리애(레지오 마리아)의 까떼나(Catena) 기도문은 전 세계 레지오 단원들이 매일 바치는 매우 중요한 기도입니다. 까떼나는 라틴어로 "사슬" 또는 "연결고리"를 의미하며, 레지오 단원들이 서로와 하느님, 성모님과 연결되어 있음을 상징합니다.

까떼나 기도문의 기원

1. 라틴어 기원
   까떼나 기도문의 중심은 성모 찬가(마그니피캇, Magnificat)로, 이는 루카 복음서 1장 46-55절에 기록된 마리아의 찬미 노래입니다. 성모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은 후, 엘리사벳을 찾아갔을 때 엘리사벳의 축복에 대한 응답으로 성모님이 하느님께 찬미를 드린 내용이 바로 마그니피캇입니다.
2. 초기 교회 전통
   마그니피캇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부터 매일의 기도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수도원 전통에서 저녁기도(성무일도) 중에 사용되었으며, 레지오 마리애는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단원들의 일상적인 기도 생활에 통합시켰습니다.
3. 레지오 마리애에서의 사용
   레지오 마리애는 192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프랭크 더프(Frank Duff)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단원들이 매일 공동체 의식으로 하나 되어 기도하도록 하기 위해 마그니피캇을 포함한 기도문을 채택했으며, 이를 통해 단원들이 성모님의 겸손과 순종을 본받도록 했습니다.

까떼나 기도문 내용과 의미

1. 기도문 내용 까떼나 기도문은 일반적으로 다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 성모 찬가(Magnificat)가 포함됩니다.
   • 연결고리의 상징: 기도문이 모든 단원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신뢰와 봉헌: 레지오 단원들은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서약의 의미로 이 기도를 드립니다.
2. 상징성과 실천
   • 이 기도는 성모님이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겼던 것처럼 단원들도 성모님을 본받아 자신의 삶과 활동을 하느님께 봉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까떼나"라는 이름은 단원들이 서로 영적 연대감을 느끼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레지오의 사명이 개인적이기보다는 공동체적임을 상징합니다.

현대 레지오에서 까떼나의 역할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매일 이 기도를 통해 자신들이 단순히 개별적인 신앙인이 아니라, 성모님의 지도 아래 하나된 공동체의 일원임을 재확인합니다. 까떼나는 단원들의 영적 활동의 중심으로서, 성모님께 대한 사랑과 하느님에 대한 신뢰를 강화시키는 도구가 됩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성경의 메시지와 영적 의미를 깊이 묵상하며 삶에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