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 MARIAE

레지오 마리애 교본 쓰기 4: 제 4장 레지오의 봉사 (2) pp. 30-31

justa 2025. 1. 6. 09:47

2. 세상을 본받지 말고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로마 12, 1-2)

충실한 레지오 단원의 영성의 샘에서는 그가 목표로 하는 덕성보다 훨씬 더 고상한 덕성이 솟아난다. 특히 성녀 소화 데라사의 뉘우침에 공감하는 고결한 마음이 그들의 영성  안에 메아리 칠 것이다. 성녀 데레사는 '크토록 많이 받고도 그처럼 적게 갚아 드리다니. 아! 이것이 나를 짓누르는 고통이로구나." 하고 한탄하였다. 레지오 단원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께서 바로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마지막 탄식과 마지막 한 방울의 성혈마저 바치셨다는 사실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봉사와 홀동 안에 이러한 주님의 모습이 반영되도록 힘써야 한다. 

 

"내가 포도밭을 위하여 무슨 일을 더 해야 한단 말인가?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는가?" (이사 5, 4)


이 글은 레지오 단원들에게 주어진 영적인 메시지와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상을 본받지 말고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로마서 12장 1-2절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르기보다 하느님께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산 제물"로 여겨야 하며, 이런 삶은 하느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2. 레지오 단원의 영성
    레지오 단원들은 하느님께 더 나은 덕성을 목표로 삼아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더 고귀하고 깊은 영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녀 소화 데레사의 회개와 겸손한 마음이 단원들의 마음속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녀는 하느님께 받은 사랑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내가 받은 은총에 너무 적게 보답하다니, 이것이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탄식했습니다.
  3. 희생과 묵상
    레지오 단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셨음을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숨결과 마지막 한 방울의 피까지도 우리를 위해 바치셨습니다. 단원들은 이러한 주님의 희생을 본받아 자신의 봉사와 활동 속에 그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4. 하느님의 질문: "내가 더 무엇을 해야 하겠느냐?"
    이사야서 5장 4절에서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이미 많은 은총을 받았음을 상기시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으니, 이제 우리가 그 사랑에 어떻게 응답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론: 레지오 단원들은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예수님의 희생을 본받아, 봉사와 삶에서 거룩함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3. 노고와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2코린 11,27)

 

최근의 여러 사태엣 보듯이, 열심인 가톨릭 신자는 죽음이나 고문을 당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늘 있다. 수많은 레지오 단원들이 이러한 영광의 문을 당당하게 통과해 왔다. 그러나 대개 레지오 단원으로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다 보면, 평범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참된 영웅적인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알맞은 기회를 갖게 된다. 레지오는 신앙의 감화를 받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다 선의의 방문을 꺼려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그리하여 그들을 모두 주님의 품안에 거두어들일 수 있지만, 인내와 용기 없이 이 사도직을 실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찌푸린 얼굴, 모욕과 무시, 비웃음이나 귀에 거슬리는 비평, 심신의 피로, 실패와 비열한 배신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 매서운 추위와 폭우, 더러뭉과 벌레들과 악취 풍기는 어두운 골목이나 불결한 주위 환경, 여가를 희생하는 일, 활동에서 겪는 숱한 괴로움, 신앙에 무관심한 사람들과 그들의 타락 행위를 떠올릴 때 마다 받는 영혼의 고통, 마음으로 함께 나누는 온갖 슬픔 등, 이러한 모든 것들에서 매력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을 달게 참아 내고 즐거움으로 여기며 끝까지 버티어 나간다면, 벗을 위해 제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바로 그 사랑의 경지에 마침내 접근하게 될 것이다. 

"야훼께서 베푸신 그 크신 은혜,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편 116, 12)


이 글은 가톨릭 신자로서, 특히 레지오 단원으로서 신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고난과 희생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참된 사랑을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1.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신실한 가톨릭 신자라면 때로는 죽음이나 고문 같은 극한 상황을 맞이할 각오도 필요합니다. 수많은 레지오 단원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겪으며 신앙을 실천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상 속에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영웅적인 행위를 통해 신앙을 실천하게 됩니다.
  2. 레지오 활동의 본질
    레지오는 하느님을 멀리하거나 신앙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사랑과 신앙 안으로 이끄는 활동을 합니다.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인내와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3. 겪는 고난들
    레지오 단원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 무시와 비웃음, 냉대와 비판
    • 육체적 피로와 실패, 배신의 상처
    • 열악한 환경(추위, 더러움, 벌레, 악취 등)
    • 여가를 포기해야 하는 희생
    • 무관심하거나 타락한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인한 영혼의 고통
    이 모든 어려움에는 매력을 느끼기 어렵지만, 그것을 견디고 기쁨으로 받아들인다면 더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4. 진정한 사랑에 대한 초대
    예수님은 “벗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고난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참아낼 때,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5. 감사와 응답
    시편 116편 12절처럼, 하느님께서 주신 은혜를 어떻게 보답할지를 고민하며, 우리의 모든 행동과 희생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응답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레지오 단원으로서 신앙을 실천하려면 고통과 희생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