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 MARIAE

레지오 마리애 교본 쓰기 7: 제4장 레지오의 봉사 pp34-35

justa 2025. 1. 11. 22:42

그런데 레지오 사업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불행한 일은, 단원들의 신앙심이 제대로 구실을 하지 못하고 배당 받은 활동이 이성적으로 용납될 때에만 하는 척하게 된다는 것이다. 레지오의 믿음이 이처럼 속받받아 결단력을 잃게 되면, 억눌려 있던 본성적인 비겁함이나 인색함 그리고 세속적인 소심증이 당장에 고개를 쳐즐게 된다. 그렇게 되면 레지오의 활동은 간긴이 마음이 내킬때메만 하게 되므로, 하느님께 드리기에믄 너무나 부끄럽게 어설픈 봉사가 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레지오는 활동 계획에 관한 것보다는 오히려 활동의 목적에 쏟는 열의에 더 관심을 갖는다. 레지오가 단둰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재력이나 개인적이 영향력이 아니라 흔드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 눈에 띄는 행동이 아니라 느슨해지지 않으려는 노력, 재능이 아니라 시들지 않는 사랑, 거대한 힘이 아니라 한결같은 규율이다. 레지오 단원의 봉사는 지속적이어야 하며, 위기를 맞더라도 바위와 같이 튼튼하고 언제나 변함이 없어야 한다.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일단 성공하면 겸손해야 하며, 성공 여부에 좌우 되어서는 안 된다. 실패하지 않으려고 싸워야 하나 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않으며, 계속 싸움을 벌여 마침내 실패를 이겨 내야 한다. 또한 온갖 어려움과 단조로움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그리하여 이 모든 노력과 투지는 레지오 단원들로 하여금 굳건한 신앙심을 갖게 하며, 동시에 세속데 대항하는 끈덕진 싸움에 필요한 힘을 갖출 수 있게 해 준다. 소집될 때를 대비하여 항상 준비하고, 소집되지 않더라도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며, 싸움이 없어 적이 눈앞에 띄지 않더라도 늘 하느님을 위하여 지칠 줄 모르는 빈틈없는 파수꾼 노릇을 해야 한다. 불가능한 것이라도 해내겠다는 마음을 지니고 보잘것없는 임무에도 만족해야한다.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는 일도 없고 너무 작아서 하찮게 보이는 임무도 없으므로, 매사에 똑같이 세심한 관심과 똑같이 지치지 않는 인내심과 똑같이 꿋꿋한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모든 임무를 똑같이 황금 같은 끈기로 수행해야 한다. 늘 영혼을 돌보는 당직이 되어, 나약한 이들이 당하는 어려운 순간들 마다 그들이 벗어날 수 있돌혹 도울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완고한 이들을 빈틈없이 지켜보다가 그들의 마음이 수그러드는 기회를 틈타 접근하고, 방화하는 사람들을 찾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자신의 일에는 신경 쓰지 말고, 늘 다른 사람들의 십자가 곁에 서서, 할 일이 다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지켜 서 있어야 한다. 

성실하신 동정녀께 봉헌되어 명예로울 때나 곤욕을 당할 따라도 그분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우리 레지오의 봉사에 실패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정리된 내용:

레지오의 봉사는 신앙심과 헌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변함없이 이루어져야 하며, 단순한 활동 계획이 아니라 봉사의 목적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

  1. 신앙의 중요성: 단원의 신앙심이 흔들리면 활동이 형식적이 되고, 이는 어설픈 봉사로 전락한다. 신앙은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2. 요구되는 자세:
    • 레지오는 재력, 영향력, 재능이 아닌 굳건한 믿음, 끊임없는 노력, 시들지 않는 사랑, 한결같은 규율을 요구한다.
    • 봉사는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실패에도 낙담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3. 꾸준한 헌신:
    • 봉사는 어려움과 단조로움을 이겨내며, 항상 준비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적이 보이지 않더라도 하느님을 위한 파수꾼처럼 깨어 있어야 하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
  4. 영혼 돌봄과 섬김:
    • 나약한 이들을 돕고, 완고한 이들에게 기회를 틈타 접근하며, 다른 이들의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
  5. 헌신의 본보기:
    • 성모님께 봉헌된 레지오 봉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실패할 수 없으며, 이는 레지오 단원의 영광이자 책임이다.

핵심: 레지오의 봉사는 굳건한 신앙과 변치 않는 헌신, 그리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