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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는 누구인가? 애니어그램 다시 점검하기

by justa 2025. 5. 22.

지난해 업무를 하며 스타일 차이로 인해, (아직도 머릿속에는 '게으른 건가?'라는 의심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후배에게 꽤나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사실 '조졌다')을 줬던 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그 후배가 문득 " 선배, 애니어그램 7 인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평소 남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로서는 그냥 흘려넘기려 했지만, 순간적으로 "아, 진짜 7 맞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바로 애니어그램 7의 장단점을 검색했다. 


" ✔ 7 번 유형의 의사소통 패턴

화제가 자주 바뀌고 바디 랭귀지가 현란해 산만하게 보여 상대의 주의력을 흐트려뜨린다. 말이 속사포처럼 빠르고 즉흥적이며 주제가 이리 저리 바뀐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화젯거리는 피한다. 부정적인 정보를 재구성하려고 노력한다. 가볍고 유쾌하며 자신감이 넘칠 때 세련된 행동을 한다.

풍부한 표현과 몸짓으로 경험을 즐겨 나누고 수다스럽다. 자신의 행동 때문에 상대방이 못 미더워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자신의 능력을 의심 받는다는 생각을 해 상대방이 뭐라고 말할지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오랫동안 처해 있는 것을 못 견딘다.

 

. 자주 하는 말 - 뭐하고 놀지? 궁금해서.요점만 말해줘. 잘못했어요 .재미있니?

. 자주 듣는 말 - 너 빠지면 재미없어. 화끈하다. 만능이다. 자제심이 없다. 집중력 부족. 안정감이 없다. 어른답지 못하다." 

(출처: https://m.blog.naver.com/heejin79/222379170686)


 

아니...어떻게 근 20년간 4로 알고 살았지? 세상에 7의 원단 아닌가? 물론 7이라고 모두 같지는 않지만, 7이 맞다. 내가 왜 시키지도 않은 광대짓을 하는지도, 슬픔, 공포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극도로 싫어하는 점도(영화는 환타지나 애니메이션만 본다.) 이해가 되었다. 겁이 엄청 많은데 호기심이 너무 커서 공포를 이기고 일을 저지르는 점도...(모두들 내가 겁이 많다고 하면 모두 "니가?" 라고 반문 ㅎ). 

 

5번 유형인 남편을 닯고 싶어하고 남편의 장점을 과대평가하는 (ㅎㅎ 울남편 계탔다) 나의 성향이 어디서 온지 이해하게 되었다. 

7의 성장 즉 통합의 방향이 5이고, 4라고 잘못 생각해온 이유도 이해가 되었다. 스트레스 받고 건강하지 않을 때 자신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화살표를 쏘고 있었다. 완벽주의자인 1과 4로. 


출처: https://www.keca9.com:44306/web/?top=enneagram&sub=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