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1 "Let’s make the most of this day celebrating the president’s victory!"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6. 4. '서로돌봄' 세 번째 만남: 영화 감상 어제 저녁 '서로돌봄' 모임에서는 영화 감상 활동이 있었습니다. 투표를 통해 를 선정했고, 각자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해 오기로 했어요. 저는 요즘 유행하는 월남쌈 김말이를 만들어 갔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답니다! ㅎㅎ 급하게 준비하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늘도 다시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는 혼자 사는 홀어머니가 넘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멀리 떨어져 사는 외아들의 불안감, 노인으로서 무력하게 존재하길 거부하는 말임씨의 의지, 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드는 요양보호사와의 갈등이 점차 깊어지다가, 결국 설날에 모든 감정이 터져 나옵니다.그래도 저는 요양보호사와 말임씨가 함께 지내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말임씨가 차려준 밥을 먹는 요양보호사의 모습이 반쯤 열린 문 너머로 비치는 장면이 참 따뜻하.. 2025. 5. 29. 김경윤 선생님의 '맹자' 강의요약 매 달 월요일 저녁 7시에 인문학자 가파도 매표원으로 소개하는 김경윤 선생님의 인문학 강의가 있다. 벌써 3강 째, 어제는 '맹자'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워낙 달변이시라 웃다가 보니 2시간이 휘리릭 지났다. 깊고 넓은 강의를 모두 요약할 실력도 자신도 없어서, 마지막에 맹자가 보수주의자라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이혜경 선생님의 을 요약 설명해 주신 강의 노트를 정리해 본다. 강의 내내 재미를, 마지막에 깊은 감동까지...감사합니다. 1. 이익보다는 사랑과 정의를 좋아하는가? 2. 착한 것을 좋아하는가? 3.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는가?4. 대장부인가? (이 부분은 특히 내 자신에게 울림이 있어 모두 인용한다.)천하라는 넓은 집인 인( 仁)을 거처로 삼고, 천하의 바른 자리인 예( 禮)에 서.. 2025. 5. 27. 나는 누구인가? 애니어그램 다시 점검하기 지난해 업무를 하며 스타일 차이로 인해, (아직도 머릿속에는 '게으른 건가?'라는 의심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후배에게 꽤나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사실 '조졌다')을 줬던 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그 후배가 문득 " 선배, 애니어그램 7 인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평소 남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로서는 그냥 흘려넘기려 했지만, 순간적으로 "아, 진짜 7 맞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바로 애니어그램 7의 장단점을 검색했다. " ✔ 7 번 유형의 의사소통 패턴화제가 자주 바뀌고 바디 랭귀지가 현란해 산만하게 보여 상대의 주의력을 흐트려뜨린다. 말이 속사포처럼 빠르고 즉흥적이며 주제가 이리 저리 바뀐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화젯거리는 피한다. 부정적인.. 2025. 5. 22. 2025년 5월 20일 Start a New Chapter in Life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여러 분기점이 있었다. 20대에 유학을 결심했던 일, 생계를 위해 시작하게 된 학원 운영과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순간, 암 진단과 수술, 교통사고, 다시 학업을 시작했던 일 등이 그렇다. 성인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20대의 경험까지 더하지 않더라도, 암 수술로 한 달 쉬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30년 가까이 쉬지 않고 달려온 셈이다.올해 세운 계획은 ‘커리어 전환’이다. 영어 읽기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이 그 핵심이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영어 읽기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었다. 석사까지만 하겠다는 계획은 결국 박사과정으로 이어졌고, 나는 늘 우리나라 영어 읽기 교육에서 빠져 있는 ‘missing .. 2025. 5. 21. 2025 봄 가족여행 3: Izu peninsula 이토시(伊東市) 이즈 고원(伊豆高原) 5월 1일 목요일 간간히 맑음 오늘은 꼭 일출을 보고싶어 어젯밤 단단히 결심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서 인지 눈을 뜨니 3시 30분이었다. 푹 자면 어쩌나 ㅅ싶어 밀린 뉴스와 웹툰을 보며 일출을 기다렸다. 바깥이 약간 밝아진 듯 해서 시간을 확인하니 일출 시간이 되었다. 얼른 일어나서 욕실로 조용히 들어가(욕실이 바다를 향해난 열리는 거의 통창에 가까운 문) 확인했다. 바다위로 구름이 끼여있고 아타미 성 아래쪽에 약간 분홍색 구름이 걸려있다. 해가 뜨나보다. 오늘도 완벽한 일출을 보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저~~기 분홍색 반달같은 태양이 오늘은 Mujuran을 떠나 Ito 시에 있는 아들 회사에서 직원을 保養所(ほようじょ, Hoyōjo: 직원을 위한 리조트)로 옮기는 날이다. 아들 덕을 보는 .. 2025. 5. 5. 이전 1 2 3 4 다음